서울시특별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4회 LivCom Awards(살기 좋은 도시 대상)’ 결선에서 인구 40만명 이상 도시 대상의 ‘카테고리 E’ 부문에서 창원시를 제치고 금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암사·강서습지·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재조성 및 난지 생태습지원 조성 ▲자연형 호안 조성 ▲밤섬 등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 및 관리 ▲생태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보존, 친환경 에코시티(Eco-City) 조성을 비롯한 친환경 정책이 인정받으며 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인구 15만1000~40만명 이하인 ‘카테고리 D’ 부문에서 미국 마이애미비치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다.

순천시는 결선에서 중국 둥청지구,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코프스크, 덴마크 오덴세이, 미국 마이애미비치·리버사이드·탤러해시 등 6개 도시와 경합했다.

순천시는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보전과 생태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녹색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 등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한편 리브컴 어워즈상은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하는 비영리기구 ILC(International Lival Community)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인구 기준으로 A-E까지 5등급으로 나눠 주는 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유일하게 동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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