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때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시공한 율곡로로 인해 창경궁과 종묘의 단절된 고궁 녹지구간을 연결 복원하기로 했다.

고적자료를 살펴보면 창경궁(사적 제123호)과 종묘(사적 제125호, 세계문화유산)는 담장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연접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도로를 개설(현 율곡로)하면서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지금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어 서울시에서는 창경궁-종묘를 연결 복원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설계과정에서 과거의 고적자료를 면밀히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창덕궁 돈화문-원남동사거리간 율곡로를 터널로 계획하고 그 위에 담장 조성 등 당초의 지형을 최대한 원상회복할 예정이다.

또한 창경궁-종묘간 단절구간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율곡로의 도로구조개선(기존 4차로를 6차로로 변경)을 통한 도심순환축을 개선하여 병목구간 해소에 따른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금년 하반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2009년 설계를 착수하여 문화재청과의 복원 범위 등에 대한 협의 및 자문을 거쳐 약 582억원을 투입 2009년 중 보상 및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창경궁-종묘의 단절구간 복원과 금번 새로이 조성되는 세운광장(공원) 및 청계천 수변공간과의 연계를 통한 역사 문화도시로써의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역사문화와 경제, 첨단, 디자인이 어우러진 활력 있는 서울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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