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일 아시아 디자인산업의 저변확대와 진흥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역량있는 디자이너 및 디자인산업 발달에 기여한 경영인을 선정·시상하는 ‘2010 부산디자인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부산디자인상은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센터 공동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것이다.

심사결과 ▲아시아디자이너상(부산시장상)은 일본의 무라타 치아키 씨가 ▲디자인경영인상(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은 권동칠 (주)트렉스타 대표가 ▲차세대디자이너상(부산디자인센터 원장상)은 부산디자인센터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교육생인 김영우 씨가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디자이너상에 선정된 무라타 치아키 씨는 일본 오사카에 허즈실험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자인컨소시엄 브랜드 메타피스를 발표, 일반기업이 개발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을 생산해 왔다.

또 국내브랜드 웅진코웨이 정수기디자인, G-Mark획득, TV 해설자, 교육 활동 등 아시아지역의 디자인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경영인상에 선정된 권동칠 대표는 등산화 등 세계적 기술의 기능화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기업인 (주)트렉스타의 경영자로 경등산화 분야의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능을 살린 신발 디자인으로 기업 및 제품 브랜드 제고에 앞장서 왔다.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디자인센터 코리아디자인맴버십 교육생으로 활동중인 김영우씨는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 디자인산업을 이끌어 갈 유망주로 이번 차세대디자이너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부산디자인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쿄·필리핀·대만·나고야 등 아시아지역 디자인센터를 비롯해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산상공회의소, 지역대학 등 국내 학계 및 단체에서 수상자 후보를 추천받아 진행했다.

부산디자인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2010 세계해양포럼 해양디자인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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