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과천 서울경마장에 어린이 말 테마공원인 ‘포니랜드’를 지난달 2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걸리버 여행기’ 콘셉트를 공원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 거마국, 마인국(馬人國)으로 구분한 것이다. 소마국에는 미니어쳐·셔틀랜드 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특히 마인국에서는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 경마장 가족공원 내 축구장 북쪽에 자리잡은 포니랜드는 총 공사비 15억원을 투자해 7000㎡ 규모로 조성된 포니랜드는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의 포니 품종 13마리와 대형종 2마리가 전시되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마사회는 어린이 포니마차 체험, 말 타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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