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경북 구미 원예수출공사에서 스프레이 국화 우리품종 23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는 화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배현장에서 육성품종에 대한 절화 특성과 기호도, 시장성 등을 외국 품종들과 비교 평가했다.

이번에 평가받은 품종은 ‘비비드스칼렛’ 등 23품종으로 농진청과 충남·경남·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들이다.

 

 



특히 ‘비비드스칼렛’은 짙은 주홍색으로 흰녹병 저항성이 강하며 조기개화를 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여름철 꽃 색이 우수하며 고생장형, 다화성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성이 높은 품종이다.

‘옐로우엘레강스’는 밝은 황색으로 초세가 강건하며 개화가 균일하고 다화성이면서 절화수명이 길다.

‘화이트윙’은 백색 홑꽃인 대형화이며, 이들 3품종은 모두 일본 수출용으로 다양한 화색을 구비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이다.

경북에서 개발한 ‘퍼플엔디’는 자주색의 겹꽃 대형화로서 여름철 화색퇴화가 적고, 특히 볼륨감이 우수하고 절화수명이 긴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 경남에서 개발한 ‘블루호프’는 백색 꽃잎에 녹색화심인 아네모네 화형으로 외국도입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내수용 품종이다.

충남의 ‘예스센스’는 녹황색의 폼폰화형으로 생육이 균일하고 착화수가 많은 다화성이면서 볼륨감이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산품종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현재 증가 추세에 있다”며 “농가 로열티 부담 경감과 국산품종에 대한 품질신뢰도, 가격 경쟁력 향상에 따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수출액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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