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0년도 중앙우수제안심사’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4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중앙우수제안심사에서 ‘수목류 친환경 생력화 드릴접목법’ 등 6건을 출품해 동상 2건, 장려상 1건, 노력상 1건 등 총 4건이 선정됐다.

동상으로 선정된 ‘축산 부산물로부터 친환경 생분해성 원예 육묘용기 제작’(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현동윤 등 2명, 대통령표창)은 닭, 오리 등 가금류 깃털을 자원순환형 고부가가치 소재로 응용해 생분해성 원예 육묘용기를 제작, 비닐 폐기물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경감과 축산농가 부가소득 증대에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수목류 친환경 생력화 드릴접목법’(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최장전 등 2명, 대통령표창)은 기존 높이접 대신 드릴접목법을 이용해 접목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 폐비닐로 인한 농경지 등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동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환경정화곤충 이용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자원화 녹색기술 보급’과 ‘미래형 녹색도시 식물공장’이 각각 장려상과 노력상으로 채택됐다.

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과 상금 100만원, 노력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전영춘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2009년부터 ‘생활 공감 녹색기술 국민제안 공모’와 ‘자체 공무원제안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제안을 활성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과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농촌진흥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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