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메콩강변에 조성된 ‘희망놀이터’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공개됐다.

 

 



라오스 놀이터 조성사업을 위한 기부사업단은 지난 10일 희망놀이터 준공과 함께 놀이시설물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변금옥)는 놀이환경이 열악한 라오스의 어린이들을 위해 비엔티안 심장부인 메콩강 제방공사 현장에 1486㎡(놀이시설면적 1005㎡) 규모에 이르는 공간에 어린이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7월부터 꾸준히 기금과 기부자를 모집하는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채선엽 단장과 변금옥 부단장, 노영일 인솔단장 이외에 여성회원 4명, 기술진 7명 등 총 14명으로 기부사업단을 구성해 직접 라오스 현지를 찾아가 위치설정을 위한 측량, 기초 터파기, 유공관 설치·시공 등의 전 시공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주)유니온랜드·(주)아이엔에스랜드·비엔지(주)·(주)에넥스트 등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규모가 큰 조합놀이대를 기부했으며 (주)예건·(주)원앤티에스·새한그린 역시 과학놀이, 흔들놀이와 벤치, 그네, 시소 및 아트월 등의 단위 시설물 제공하고 더불어 현장에서의 조립을 위해 숙련된 기술진도 파견했다. 또 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들은 사업기금을 모급해 이번 사업 추진비로 활용했으며, (주)LG하우시스에서도 3000만원을 쾌척해 ‘희망놀이터’ 기부사업이 성사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체험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7시에는 한국대사관 강수연 참사관과 비엔티엔시 공무원을 비롯해 ‘메콩강 종합개발 사업’ 프로젝트 관련 업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행사도 개최됐다. 

시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라오스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시설을 기부해 준 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에 감사한다”면서 “우리나라 기술진에 의해서 준공될 ‘짜우아누봉(CHAO ANOUVONG) 공원’과 이 공원 내에 기부된 ‘희망 어린이놀이터’가 한국과 라오스 양국의 외교 관계가 더욱 돈독히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