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열린 '선사주거지체험장 준공식'에서 어로체험장을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 암사동선사주거지 내 ‘선사주거지 체험마을’이 지난 4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2만3208㎡ 규모로 조성된 ‘선사체험마을’에는 현대와 과거로 이어지는 시간의 길, 기억의 길, 움집군락, 어로체험장, 수렵체험장, 발굴체험장, 체험마당, 선사체험실, 선사언덕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이루어지며,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비는 프로그램당 3천원에서 5천원이며, 원시복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여름방학부터는 가족이 함께 원시복을 입고 야외천막이나 움집에서 1박2일동안 원시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원시체험캠프’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14-15면>

이날 준공식에서는 선사주거지 체험장을 설계·시공한 (주)그룹21(대표 이용훈), 수림전력(주)(대표 이병삼), 삼전종합조경(주)(대표 윤광석)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거행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사주거지 체험마을 개장을 시작으로 선사주거지와 한강을 연결하는 녹도인 ‘선사마루’ 조성과 선사주거지 건너편에 10만㎡ 규모로 들어설 암사역사생태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암사동선사주거지는 강동구 중심의 공원으로 발전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전국의 신석기 유적지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며 암사동선사주거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2012년까지 2단계로 추진될 암사동선사주거지 시설정비 사업은 콘크리트 정문을 자연목으로 교체, 관람로 친환경 황토소재로 교체 등을 통한 시설 리모델링 작업이 추진된다. 또 유적지 맞은편에는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선사주거지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녹도(인도) ‘선사마루’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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