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남해군 서면 옛 중현초등학교에 식재한 롤잔디 수확 사진

 

경남 남해군은 보물섬 잔디의 납품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파종한 사계절 잔디가 광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납품하는 등 전국의 운동장과 골프장, 학교 등으로 끊임없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

군과 보물섬잔디영농조합법인은 전국 자치단체와 체육관련 기관에 사계절 잔디를 홍보한 결과 3900㎡ 521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또 광주월드컵경기장, 사천 타니골프장, 단성초등학교 등에 4만7300㎡ 5억220만원 어치를 납품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시범재배단지 등에서 재배한 사계절 잔디를 하동군청, 대전국방과학연구소 등에 1만2113㎡ 1억5958만원에 납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에서는 현재 4개소 5만5755㎡의 군 시범포와 잔디영농법인 10개 농가 9만5194㎡ 등 총 15만949㎡에 달하는 잔디를 재배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보물섬 남해잔디는 사계절 푸른 롤잔디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지자체, 법인, 체육 관련 시설, 일반 농가 등 다양하게 잔디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질 높은 잔디 생산을 위해 잔디재배농가의 지도와 잔디아카데미, 잔디포럼 등을 지속 운영해 보물섬 남해잔디 브랜드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스포츠경관농업’ 일환으로 사계절 잔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보물섬 잔디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들로 잔디영농조합법인을 만드는 등 법인과 군이 역할을 분담해 사계절 잔디 재배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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