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산림박물관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특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특산 식물인 해오라비 난초와 산작약 등 멸종위기 종 19종 ▲미선나무, 설앵초 등 위기 종 24종 ▲솔나리, 노랑무늬붓꽃 등 취약 종 7종 등 모두 50여 점의 희귀식물의 세밀화가 전시된다.

식물 세밀화는 채집된 식물이 시들거나 꽃이 피지 않아 어떤 식물인지 알아보기 힘들 때 대상 식물의 특정 부분을 확대하고 과장해 식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각 부분별 형태를 자세히 묘사한 그림이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휴양림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면서 “자원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식물에 관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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