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식물과 메쉬가 만나면, 인공지반녹화 쉬워진다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옥상·벽면녹화 시스템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에코이앤씨(주)가 개발한 ‘아이비 입체메쉬 녹화시스템’은 옥상·벽면녹화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는 조기피복, 유지관리의 용이성·지속성을 실현하기 위해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해 옥상·벽면·절개지 등 녹화에 어려움이 많은 부지에도 간단한 작업만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초기 피복율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줄기의 유인 및 전정관리가 불필요해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전체 중량이 가벼워 기존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하고 설치가 쉽다.

또 재배된 상태로 설치되고 입체메쉬는 아이비와 동일한 색상을 채용해 자연미를 느낄 수 있으며 조기녹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입체메쉬형은 와이어·철망형, 기반조성형에 비해 저비용으로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며, 등반 피복된 아이비는 옥상·벽면 등에 영구적으로 유지 가능하다.

아이비 입체메쉬 녹화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수경효과 ▲경관성 향상 ▲녹지면적 확보 ▲온난화 대책 ▲열섬효과 완화 ▲에너지 절약 ▲복사열 저감 등 일반적인 기능과 함께 아이비가 가진 탁월한 공기 정화작용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에코이앤씨의 대표적인 녹화공법은 입체메쉬와 등반매트를 일체화한 공법이다. 이 기술은 지난 4월 ‘옥상 및 벽면녹화용 덩굴식물 화분 어셈블리’라는 명칭으로 특허 등록됐다.

입체메쉬는 평면 또는 파형의 입체메쉬로 덩굴식물의 등반을 촉진하고 강풍, 적설에 의한 식물의 탈락을 방지하며, 흡수 보습성이 뛰어난 천연야자섬유 등을 이용한 등반매트는 아이비 등의 부착형 덩굴식물의 등반을 촉진시킨다.

김영재 대표는 “입체메쉬와 등반매트를 결합한 녹화공법은 일반적인 공법에 비해 설치경제성, 관리경제성, 초기경관, 장래경관 등에서 앞선다”며 “줄기에서 공중 뿌리가 나오는 아이비 등의 덩굴식물을 활용한 녹화공법에는 입체메쉬 녹화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주)에코이앤씨 053-326-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