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9월 24일까지 산림예산 배분 대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2011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산림소득 공모사업은 지역의 임업 관련 특화 품목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한 임업인을 발굴해 소득증대를 꾀하려는 목적으로 2009년부터 일률적 예산 배분에서 공모 방식으로 변경,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모대상 사업은 모두 3개로 총사업비 기준 3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림청은 110억원이 투입되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사업에 11개소 내외를 선정하고,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분야에 뽑힌 45개소 내외의 사업에는 2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은 4개소 내외를 선정해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절차는 먼저 사업신청자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기초 시·군→광역 시·도)에 제출하면 지자체가 자체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한 뒤 산림청에 전자 결재 공문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산림청은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친 공모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사업타당성 등 종합적 평가를 맡겨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서류 심사 및 현지 실사(9.27~10.1)와 심사위원회 심사(10.6 예정)를 거쳐 10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사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일정 기준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사업 신청자가 현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작성토록 해 신청자의 창의성 및 경영 의지를 반영할 방침이다.

허경태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이번 공모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임업 사업자 및 단체를 선정해 산림소득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FTA 발효로 인한 대외 시장 개방을 앞두고 성공 가능한 임업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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