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당선작 ‘금빛 모래 위, 숲으로 난 길’ 투시도

 

내년 4월에 준공될 부산 사상광장로 가로공원이 설계 당선작 발표와 함께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상광장로 명품가로공원조성 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에 (주)우리엔디자인펌, 능전종합건설(주), (주)피에이치식스디자인랩이 공동 제출한 ‘금빛 모래 위, 숲으로 난 길’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상광장로 명품 가로공원 조성사업은 부산 사상구 사상역에서 괘법교에 이르는 사상광장로 1.1km(폭 100m)에 가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선작은 단순히 가로수가 심겨진 보도와 차도로 나누어진 도로가 아닌, 자연과 만나고 문화가 어우러진 생명력 넘치는 거리를 만드는 것을 콘셉트로 표현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상광장로를 ▲금빛가람정원길 ▲푸른물결카페길 ▲사상광장길 ▲흰버들공원으로 나눠 특성화된 공간과 시설물을 설치해 매력 있는 경관을 만들도록 구상했다.

아울러 버스와 택시, 자전거, 지하철 등의 효과적인 연계 및 야간경관 조명, 유비쿼터스 체계 도입 등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제안했다.

▲ 부산 사상광장로 조감도
시는 2011년 4월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에 맞춰 사상터미널~르네시떼, 경전철 역사주변 등 1단계 구간에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명품가로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명품가로공원 조성과 연계해 사상역 주변에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낙동강으로의 연결보행 육교를 설치하는 등 주변지역도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상광장로 명품가로공원 조성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수작으로는 (주)두인디앤씨의 ‘T scape’가, 가작에는 조경디자인린(주)과 (주)센텀엔지니어링의 ‘사람이 붐비는 풍경’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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