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일 설치됐던 서울시의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최근 경쟁력강화본부와 문화국의 관광·문화산업 업무까지 총괄하는 ‘문화디자인본부’로 통합·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의회에서 부결처리 됐던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재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정한 개정안은 ‘1실5본부8국’인 조직을 ‘1실8본부5국’ 체제로 바꾸기로 했던 기본 골격은 유지키로 하되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문화국을 통합한 ‘문화디자인본부’의 업무를 확장해 경쟁력강화본부의 관광·문화산업 부분까지 추가로 맡게 된다.

또 당초 개편안에서 물관리국을 폐지하고 전체 업무를 도시안전본부로 넘기려 했으나 새 개편안에서는 물관리국의 수질 업무를 맑은환경본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업무만 도시안전본부가 담당토록 했다.

균형발전본부는 폐지되고 대신 본부의 뉴타운사업 업무는 주택국과 합쳐져 주택본부로 개편되며, 도심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된다.

그밖에 경영기획실과 감사관실의 평가 업무를 기획조정실에서 맡게 되며, 경쟁력강화본부와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합쳐 경제진흥본부로 개편된다. 복지국은 복지건강본부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도시안전본부를 신설하고 방재·도로관리·기설 및 교량안전·지진 및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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