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에 새로 지어지는 복지시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26일 장애인, 노인, 여성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이용자 모두가 불편함이 없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공공보육시설, 치매노인센터 등 복지시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용 편의에 대한 건축 기준이 없어 이번에 이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디자인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4월까지 가이드라인을 개발·완료하고 신·증축 및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여성보호시설 등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시설 진입구부터 이동 경로 ▲시설물 공간 배치 ▲진입구에서 실내 공간까지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이동 편의시설 ▲화장실, 주방, 프로그램실 등의 생활편의시설 ▲실안내표지, 안내시스템 등 ▲실내 마감재 및 색채, 조명, 가구 등 실내디자인 등을 다루게 된다.

시는 특히 노인시설의 경우 안전성·인지성·편안함을, 보육시설의 경우 친환경성·활동성·가변성을, 아동청소년시설의 경우 창의성·확장성·성장 포용성을, 장애인시설의 경우 무장애·접근성·내구성을, 여성시설의 경우 심미성·편의성·감성을, 종합사회복지관은 토탈 디자인 콘셉트를 중점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6개 소관 대상별로 사회복지사와 건축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실질적인 편리함과 쾌적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보편적인 개념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실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환경, 서비스 등의 디자인을 의미한다.

 

 

◇ 서울시 복지시설 현황

 

유 형

개 소

세부시설

총 계

1만987

노인복지시설

4053

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 경로당, 양로원

보육시설

5684

영아전담, 시간제, 가정보육, 직장보육시설 등

아동, 청소년시설

618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장애인복지시설

476

장애인복지관, 요양원, 직업재활시설 등

사회복지관

95

종합사회복지관

여성복지시설

61

여성보호시설, 상담소, 자활지원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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