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보고인 소나무림 보호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개발을 빙자한 무분별한 소나무의 굴·채취 근절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2인1조로 구성된 ‘특별기동단속반’ 4개 반을 편성·운영해 산지전용지, 소나무 굴·채취 허가지, 동해안 송림, 마을숲 등 우량 소나무림 분포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 분포된 소나무림 25만5000ha 중 동해안송림, 마을숲, 유전자원보호림 등 우량 소나무 약 2만ha를 전국 최고의 산림자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량 소나무림의 실태조사를 통해 소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고, 개발행위 인·허가와 소나무 굴·채취 허가 처리 시 철저하게 검토해 부당(위장)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각종 허가(협의) 신고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지의 우량 소나무 보호 관리 및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를 강화하고, 우량 소나무림의 토양개량, 외과수술 등 보존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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