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로 유명한 전북 고창군에서 갯벌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고창군은 오는 8월 7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학습장 일대에서 ‘2010 전국갯벌스포츠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창군과 지역 생활체육단체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국토부 서해안명품브랜드화사업에 고창군이 2년 연속 선정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갯벌스포츠축제는 갯벌에서 마라톤, 풋살, 읍면대항 줄다리기, 여자씨름 등의 경기와 장어 잡기, 어망체험,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고창군은 마라톤 참가자에게 특산품인 풍천장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갯벌에서 잡은 물고기와 장어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참가 신청은 30일까지며 체험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고창군 체육청소년사업소(☎ 063-560-2701)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모든 종목이 정규 경기장이 아닌 갯벌에서 펼쳐지게 돼 참가자들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