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지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동네숲 프로그램이 개설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14일 매봉산에서 ‘우리동네숲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교실은 11회차이며, 행당1동 방과 후 교실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숲체험교실은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관찰력과 지적 호기심을 높이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성동 숲체험교실은 숲 해설가와 함께 직접 자연을 체험 해볼 수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숲의 역사와 유래 알기, 루페(관찰용 확대경)로 회양목 씨앗 속 부엉이 관찰하기, 토끼풀과 괭이밥의 다른 점 찾고 풀꽃반지 만들기, 자연물 팔레트 또는 목걸이 만들기, 나뭇잎 퍼즐 맞추고 카드 만들기 등이다.
숲체험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 초·중학생 및 학부모들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02-2286-5657)로 사전 예약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 관계자는 “생태계 보호와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우리동네숲체험교실’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의 질서를 배우는 자연교육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