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밭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생태학교’를 4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얘들아! 수목원에서 자연과 놀자’ 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8월2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여름생태학교의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2~4학년이며,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 진행된다.

한 과정당 1주(3일)씩 총 4회로 운영되는 이번 여름 생태학교 프로그램은 ▲나무와 친해지기(월요일) ▲수생식물 이야기(수요일) ▲난 곤충이 좋아(금요일)이며, 수목원해설가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실내수업과 야외수업을 병행한다.

실내수업은 관찰 도구를 이용한 꽃의 구조 관찰, 나이테를 통해 알아보는 나무의 나이, 수생식물의 생태적 역할 알기, 수생식물 표본 만들기, 동영상 교육을 통한 곤충의 생태적 특징교육과 자연물을 이용한 곤충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야외수업은 수목원 내 야생화원, 관목원, 습지원 등을 둘러보는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식물의 호흡과 증산작용의 이해, 개구리·쇠물닭 등의 동물과 잠자리·나비·노린재 등의 곤충을 살펴보기도 한다. 또 연, 수련, 부들 등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등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생태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자연체험의 기회가 적은 도시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인 만큼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참가 신청은 9까지이며 대전광역시 OK예약시스템(http://ok.daejeon.go.kr)을 통하여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총 12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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