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국유자연휴양림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5일까지 전국 35개 국유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7월 성수기 추첨제 예약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7월 성수기 추첨제 예약 결과 총 6만2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9년 7월분 추첨제 경쟁률은 6.55대 1이었다.

특히 경기 가평에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 종달새방의 경우 7월24일 예약분이 무려 209대 1을 기록,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추첨제 접수기간에 신청되지 않은 숲속의 집과 추첨제에 당첨된 객실 중에서 결제를 하지 않아 취소된 건에 대해서는 기존 예약방식과 동일하게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8월 성수기 추첨제 예약 접수는 6월말에 별도로 공지된다. 7월 추첨결과 등 자연휴양림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http://www.huyan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비해 올해부터 야영장 및 부대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 5월부터 야영장 인터넷 예약제를 시범·운영하고 있어 이번 추첨에서 당첨되지 못한 고객들은 야영장 예약을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국유자연휴양림의 추첨제 예약방식은 여름 휴가철 자연휴양림의 이용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의 선착순 방식으로는 폭증하는 이용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매년 7월, 8월 이용분에 대해서만 일정기간 이용신청 접수 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이용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2003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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