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만 송이가 전하는 행복향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난 6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일원에서 열렸다.

 

공업도시 울산시가 사계절 장미꽃이 만발하고 꽃향기가 넘치는 ‘장미 도시’로 변모한다.

울산시는 아름답고 푸른 울산 가꾸기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장미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5개 구·군을 통해 장미를 심을 만한 울타리, 도로변, 하천변, 학교주변 등을 조사하고, 식재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품종도 일반 장미와 함께 겨울을 제외한 3계절 꽃 피는 ‘사계장미’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까지 추진한 ‘덩굴식물 100만포기 식재사업’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 무성한 덩굴식물의 앞쪽에 장미를 심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붉은 장미와 녹색 덩굴식물이 보색관계에 있는 점을 감안, 도심 곳곳에 식재된 덩굴식물의 앞쪽에 장미를 심을 경우 사계절 내내 ‘녹색 캔버스에 장미그림을 그린 것 같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미도시 프로젝트를 덩굴식물 100만본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110만송이 장미와 함께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장미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울산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헤데라, 담쟁이, 덩굴장미, 능소화, 인동덩굴 등 덩굴식물 120만본을 식재했으며 올해는 전국 처음으로 도심 가로변에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송엽국 13만여 그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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