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구 온난화 대응사업으로 ‘나팔꽃 녹색커튼’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위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그린스타트 천안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공공기관, 학교, 시민사회단체 등 10곳에서 시범 운영해 이달 중에 파종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녹색커튼’이란 나팔꽃이나 수세미 등 덩굴식물을 창문 쪽에 심는 것으로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여름에 햇볕을 막고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기대되는 사업이다.

시범기관에서는 나팔꽃 종자를 식재해 물주기, 씨받기, 종자 나눔 등을 공동으로 참여해 가꾸게 된다.

특히 초·중학교 7곳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고 실내온도 계측과 종자 나눔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실천 의식을 넓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나팔꽃 녹색커튼 사업을 통해서 ㎡당 연간 3.5㎏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나팔꽃 녹색커튼을 조성하게 되면 건물과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여름철 강한 태양광 차단을 통해 실내 온도 상승억제 효과로 에너지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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