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공원의 역사와 의미는?
장충단공원은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자객들을 막다가 순국한 신하들과 군인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1900년 고종의 명으로 장충단비가 세워졌다.
현재 장충단공원은 장충단비와 함께 이준 열사 및 사명대사 동상, 이한응 선생 기념비, 일본의 침략을 폭로하고 독립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낸 것을 기념한 파리장서비 등 항일 운동의 뜻을 기리는 조형물들이 세워졌으며, 청계천에 있던 수표교가 이곳으로 옮겨져 역사·문화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곳이다.
장점 및 특징은 무엇인가?
공원 내 자리잡고 있던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은 철거하고 수목을 정비하여 산책로를 조성함에 따라 남산자락이 지하철 동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장충단비 옆에 자라고 있던 일본목련, 서양버즘나무 등 외래수종은 제거하고 남산 소나무와 함께 고유수종인 산딸나무, 산벚나무 등을 식재해 남산 본래의 생태로를 회복시켰다.
공원 내 흩어져 있던 매점과 화장실 등은 한국의 멋을 살려 새로 신축한 전통 한옥 건물 한 곳으로 모았다.
체육시설이 철거된 자리에 조성된 문화마당은 게이트볼장을 겸하며, 배호가요제를 비롯해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수 있도록 했다.
또 장충자락 한쪽에는 벽천과 실개천, 연못 등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원내 운영프로그램은?
공원 주변에 동국대 해랑극장,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또 장충단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중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가을음악회, 사생대회, 문화유적답사, 장충단제, 배호가요제, 사명대사 추모제, 수표교 다리밟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원조성시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공원의 역사나 의미와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놀이터 등에 대한 철거과정에서 이용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지속적인 만남 속에 이해와 설득으로 주변 대체시설 마련을 약속한 후에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기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다.
장충단 공원의 비전은?
장충단자락의 역사자원을 활용하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조성하고, 남산 물길 복원과 연계해 자연과 소통하는 한국적 전통 풍류를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 공원 주변에 위치한 리틀야구장과 테니스장 등의 이전을 통해 남산의 자연 및 역사를 아우르면서 남산 주변문화 활성화에 중심으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현황과 진행사항?
남산르네상스는 생태역사성의 지속적인 회복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새로운 남산자락 문화 창조라는 비전 아래 한국의 전통이미지를 기반으로 남산만의 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현재 계획 중인 남산르네상스 사업은 총 35개 사업으로 지난해 6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에는 북측 실개천사업 등 25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4개 사업은 2011년 이후에 추진될 예정이다.
전하고 싶은 말은?
계속적인 시설점검 및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 새롭게 조성된 장충단공원을 비롯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남산이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사업개요
- 사업명 : 장충단자락 재정비 사업
- 사업기간 : 2009. 2 - 2010. 5
- 면적 : 3만3260㎡
- 사업비 : 50억원
- 설계사 :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영성)
- 시공사 : (주)산림엘엔씨(대표 오지순)
- 공사발주처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 계획수립 및 설계용역 발주처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