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를 관통하는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지역 일원에 ‘접경권 초광역개발계획’, ‘평화생명지대(PLZ) 광역 관광개발계획’ 및 ‘생태녹색관광 10대 모델사업’ 등 3개 관광사업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에 착수된다.

24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1316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는 총 1933억원의 예산을 집행, 파주 DMZ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녹색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개 프로젝트 중 접경권 초광역개발은 임진강 유일섬인 초평도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파주시가 1단계로 2012년까지 160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2단계 구간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PLZ 광역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1억원을 들여 임진강 일원, 임진각 관광지 및 도라산평화공원에 각각 수리새 에코타운, 종합관광센터 및 한민족 소통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주 DMZ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10대 모델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11년 공사를 착공해 2013년 완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파주 DMZ는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장소인데다 정전협정 후 60여 년간 자연 그대로 생태계가 보존되고 있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를 유지 및 보존하면서 관광상품화 하는 특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앙부처, 경기도, 관련 전문가 및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전 세계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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