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종 식별대회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국립수목원과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29~30일 이틀간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BioBlitz Korea) 2010’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생물종 식별대회로 24시간동안 현재의 지식으로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과학참여 활동이다.

이 행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생물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는 24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행사로부터 출발한다. 24시간이란 제한된 시간을 나타내는 타이머와 함께 참여연구자, 일반인들이 찾아내는 종수를 나타내는 최종종수(the tally board)가 베이스캠프에 설치된다.

24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관찰·식별되지 않은 종은 지금의 능력으론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최종목록을 발표하고 다음해의 더 나은 발전을 기약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곳은 2013년 개원될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건립부지다. 여기에는 백두대간 생태전시원, 방문자센터, 고산식물원 등의 다양한 관찰원과 연구동, 백두대간 기후 및 생태변화관측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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