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도시공원의 기능이 쇠퇴한 금강공원을 공간별 특화된 연계성을 가진 신개념의 공원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금강공원 리노베이션을 위한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현상공모는 공원시설의 전반적인 재정비, 공간별 기능특화 및 연계성 확보, 경쟁력 있는 특화시설 확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이용층 확대, 금강공원의 이미지 변신, 민·관 합동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응모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사업소로 하면 되고, 공모안은 7월29일부터 30일까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한 건설부문(도시계획, 조경)에 해당하는 엔지니어링 활동주체로 신고를 필한 업체 또는 기술사법 제6조에 따라 조경기술사 사무소의 개설을 등록한 업체이어야 한다. 또 부산시 이외에 본사를 둔 업체는 부산시에 본사를 둔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하여야 하며,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우 대표자 1인을 선정하고 3개 업체 이내로 한다.

시상은 최우수작은 상장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하며, 우수작은 상장과 상금 2천만원을, 가작 2편은 상금 1천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금강공원 재창조 아이디어 현상공모에 당선된 작품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기본계획(조성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을 2011년 2월까지 실시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별로 조성하게 된다.

한편, 금강공원은 지난 1940년 11월 10일 금강원으로 출발하여 65년 도시계획시설(공원)으로 결정되었으며, 73년 6월 1일 유료공원화를 시행하고 있다.

동래구 온천동 및 금정구 장전동 일원 308만9682㎡의 면적에 동물원, 식물원, 유희시설, 운동시설, 편익시설, 민속예술관, 금강유스호스텔, 전시관, 문화재, 기념탑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금강공원은 전체면적에 212만1959㎡의 국·공유지와 96만7723㎡의 사유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삭도, 유기장, 배드민턴장, 유스호스텔, 동물원, 식물원 등 시설부지 대부분이 사유지로 공원의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공원으로서의 접근성 불편과 시설 낙후, 다양한 프로그램 부족, 타 공원과의 차별성 부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부진으로 공원시설에 대한 투자 미흡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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