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의적인 젊은 건축가 5팀을 선정하고 국내ㆍ외에 홍보하기 위해 이들의 작품과 건축철학을 담은 ‘젊은 건축가상 2009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진지하고 재능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선정해 ‘젊은 건축가상 작품집’을 국ㆍ영문으로 제작, 배포하여 국내외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또 건축에도 ‘한류 스타를 키우자’는 취지의 ‘젊은 건축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작품 전시회, 작품집 발간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작품집은 수상자 총 5팀(6인)의 대표작들을 팀별로 5~8개 선정한 후 원고와 사진을 포함해 총 419쪽으로 구성했다. 본 내용에는 이 상에 대한 설명, 발간사, 각 건축가별 작품사진 및 설명, 심사평, 수상자 약력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가들의 건축 디자인 철학, 대표작들의 기본 아이디어와 건축적 특징, 작업 과정과 삶의 모토를 담은 압축적인 글을 비중있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건축’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상자에는 유현준(41세, Hyunjoon Yoo Architechs), 조한(41세, HAHN Design), 임지택(45세, 이애오건축사사무소), 최성희(41세, 최-페레이라 건축)와 로랑 페레이라(36세, 최-페레이라 건축), 김현진(41세, 에스피엘케이건축사사무소) 씨 등이 포함됐다.

책 디자인은 북 디자이너 안상수 교수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책’ 그 자체로 ‘건축적’인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선과 면을 구조화하고 건축 재료를 연상하게 하는 질감의 종이를 선택해 ‘건축적’인 책으로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작품집을 국내외 주요대학, 건축 관련 단체 및 연구소 등 관계기관에 1000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젊은건축가상 2010’은 오는 7월 9일까지 작품공모에 들어가며, 자세한 사항은 (사)새건축사협의회 홈페이지(www.kai2002.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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