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후쿠오카 그린 파트너십 국제워크샵’이 지난달 30일 부산시청에서 창조적 녹색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워크샵 이후에 나팔꽃 꽃씨 전달 및 파종행사를 부산시청 소광장에서 진행했다


그린부산 활성화를 위한 창조적인 방안 모색과 부산, 후쿠오카 양 도시의 공원녹지 분야 국제교류 증진 및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그린트러스트,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그린파트너즈, 한국화훼소비자회가 후원하는 ‘부산-후쿠오카 그린 파트너십 국제 워크샵’이 지난 4월30일 부산광역시청 소회의실 12층에서 개최됐다.

‘부산-후쿠오카 창조적 녹색도시 만들기’란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샵에는 녹지분야 단체 회원 및 업계 종사자, 녹지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오타니 유이치로 후쿠오카시 녹화추진과장은 주민참여형 공원 만들기에 워크샵을 도입, 공원의 설계를 실시하는 사례 등을 설명했다.

그는 “2ha 이하의 공원을 조성할 때 워크샵 수법을 사용해 주민참가의 공원 설계를 실시하고 있다”며 “주민과 행정이 손을 마주잡고 워크샵에 의한 공원 만들기를 진행시키는 것으로 주민이 공원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고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대수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수석부회장은 “양 도시 간 경제적 파급효과의 창출을 위해서는 후쿠오카시의 합리적인 녹지관리방법 및 시스템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후쿠오카시의 검증된 노하우를 부산시에 적용하면 경비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부회장은 또 부산시의 포장재 및 놀이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후쿠오카시에 권장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차욱진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부회장, 박승범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유도형 부산시청 푸른도시과장, 황순자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이사장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김동필 교수는 ▲파트너스 그룹 다양화 ▲자금운영조달전문가 구성 ▲그린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으며, 박승범 교수는 현상설계 등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황순자 부이사장은 “녹지분야 민간단체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기업이나 대학 등과 연계해 서둘러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운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유도형 과장은 ▲조경 행정에 대한 시민의견 자문 및 대시민 홍보 협력 ▲고품질 공원 녹지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조경부문 지속적 인재 공급 및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산-후쿠오카 그린파트너십 협정 추진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승환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이번 국제 워크샵을 계기로 앞으로도 두 도시의 상호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나팔꽃 커튼사업과 20주년 기념식수 행사, 한일 원예복지 교류사업 등 양 도시 간 녹지공원 분야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민간단체를 통한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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