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매주 토요일 잠실 수중보 물고기길에서 ‘한강 어류 생태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째 운영되고 있는 ‘한강 어류 생태교실’은 생태하천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 및 생태 알기, 이동하는 어종 관찰하기 등이 진행된다.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천연기념물 제 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71여 종으로, 물고기길에서는 피라미, 참게 등이 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이 프로그램은 물고기 관찰과 유익한 해설이 함께하며 마지막에는 물고기 모형 종이접기를 하면서 직접 본 물고기를 만들어 본다.

한강 물고기길에서는 어류 관찰 외에도 물고기길의 기능 및 역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뀌어가는 한강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어류 생태교실’ 참가대상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및 가족이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006년 10월 완공된 물고기길은 하천에서 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통로로 폭 4m, 길이 228m, 계단 간 높이 10cm 규모의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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