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림공원 반도지

지난해 개장한 유림공원은 이인구 계룡건설(주) 명예회장이 희수(77세)를 기념하여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조성한 후 대전시에 기부채납한 공원으로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5만7400㎡ 규모로 조성된 유림공원은 대전시 유성구청 건너편 갑천과 유성천 사이 삼각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넉넉한 숲이라는 뜻이 담긴 ‘유림(裕林)’은 이인구 명예회장의 아호이기도 하다.

공원내 2600㎡ 규모로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인공호수 ‘반도지’에는 유림정, 분수, 수변데크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백두산 형상 부근에는 운치있는 벽천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생대회가 열린 야외무대 및 다목적 잔디광장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메타세콰이어 길·왕벚나무 길 등 테마형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또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화훼원과 차도로 분리되어 있는 공원을 잇는 무지개다리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편, 갑천과 유성천 사이 삼각주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불편했던 유림공원에 지난달 대전시에서 갑천을 가로지르는 경관보도교를 설치해 접근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의 사랑이 담긴 유림공원은 이제 시민들 품으로 돌아가 대전시를 상징할 수 있는 공원으로, 휴식과 문화를 즐길수 있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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