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까지 열리는 ‘2010광주봄꽃박람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기발하고 희귀한 봄꽃들로 넘쳐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봄꽃박람회에서 관람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곳은 단연 ‘장미특별관’이다.

이곳에는 온도변화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온도장미’를 비롯해 어둠속에서도 빛을 바라는 ‘야광장미’와 ‘무지개장미’가 선보이며, 관람객의 발길을 묶어두고 있다.

이들 장미들은 희귀한 것은 물론, 일반장미보다 3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고 있다.

말로만 듣던 벌레를 잡아먹는 이른바 ‘식충식물’도 큰 인기다. 날쌔게 파리를 한 잎에 잡아 넣는 ‘파리지옥’과 알록달록 자태를 뽐내지만 모기나 벌의 천적인 ‘비브리스’, ‘네펜데스’, ‘끈끈이 주걱’, ‘사라세니아’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식충식물들이 출동,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분재들과 희귀 선인장, 대한민국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하고 진귀한 야생화 300여점도 꽃구경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 괴목과 기암괴석 사이에서 피어나는 뿌연 안개가 은은하게 번지는 ‘열대 녹음’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심비디움, 호접란, 덴파레 등의 서양란의 매력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0광주봄꽃박람회는 4월4일까지 총 10일 동안 쉬지 않고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황금장미

 

▲ 무지개장미

 

▲ 무지개 다육식물

 

▲ 각양각색의 다육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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