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대공원 수유실<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숲 등 10개 공원을 여행공원(여성이 행복한 공원)으로 인증했다.

시에 따르면 시에서 관리하는 50개 공원 중 10개공원을 여행공원으로 인증하고 방문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여행공원은 여행가이드라인에 맞도록 꽃길 등 여성친화거리조성, 휴게공간, cctv 및 비상벨 설치, 조도개선 등 편의성, 안정성, 배려성, 쾌적성 등 4개분야에 20개사업이 구현됐다.

또, 여행인증 매뉴얼 평가표에 의거해 전문가와 여행 프로슈머 등이 현장을 실사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았다.

▲ 여행공원 인증마크 <사진제공 서울시>
인증을 받은 여행공원인 서울숲은 생태학습 체험공간을 마련해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CCTV와 비상벨, LED 조명길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대공원은 쾌적하고 현대적으로 설치된 화장실과 방문자센터, 유모차대여소, 수유실, 의무실 등을 설치하여 가족들이 마음 놓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외에도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나들이공원, 일자산공원(허브천문공원), 관악산공원(낙성대공원), 송파나루공원, 당산공원 등 총 10곳이 여행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서대문독립공원은 올 상반기에 여행공원으로 인증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시공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여행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행공원 사업은 수유실, 파우더룸 등 여성편의 공간을 확충하고, 야간에도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안전을 위한 조경설계와 CCTV, 비상벨, 조명시설 등 방범시설 설치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이번달부터 여행공원 사업예산 64억원을 조기 배정해 상반기까지 50개소 여행공원 인증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에는 자치구와 협조해 점차적으로 서울의 공원전체를 여행공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공원의 면적 확충과 질 높은 공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로 브랜드공원으로 육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