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녹음이 우거진 싱그러운 5월입니다. 점점 녹음이 짙어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2008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를 국내 최고의 박람회 전당인 COEX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조경인 모두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조경분야가 참여한 박람회는 대단히 많았습니다. 또한 조경박람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박람회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경분야에서 직접 주관하여 개최된 박람회는 사실상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조경분야가 참여한 박람회는 대부분 타 분야가 위주가 된 행사에 조경분야가 일부 참여하거나, 조경박람회의 이름으로 개최된 경우에도 조경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실제적으로 주관하여 개최된 박람회였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조경 관련 박람회는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의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조경인들이 위주가 되어 개최하는 명실상부한 최초의 박람회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상생으로 가는 조경의 미래'라고 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전시의 내용과 규모,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 내용과 규모 등, 지금까지의 어느 조경박람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조경인은 물론, 관련 분야 종사자, 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조경분야의 자재, 설계, 시공 등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박람회가 될 것이며, 아울러 조경분야가 다시한번 새롭게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특별히 이번 박람회는 조경산업에 관한 전 분야를 크게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이유경 한국조경사회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박람회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리드엑스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박람회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크게 도와주신 주요 조경단체와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 정부투자기관에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조경분야의 사회적 역할은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의 증대와 함께 조경분야는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앞으로 조경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번 박람회 개최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과 박람회에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크나큰 ㅇ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학범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한국조경학회 회장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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