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의 병해충을 종합 진단하는 식물병원이 운영된다.

20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 소속 온실 330㎡에 식물병원을 마련, 3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7000여만원을 들여 현미경, 병원균 배양시설, 간이 진단장비, 식물 회복실 등을 갖추고 무료로 병해충에 걸린 각종 작물을 치료하고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용차량을 확보해 주산지 및 도시 농업지역을 순회하며 현장 진료를 벌이는 한편 웹 사이트를 개설해 실시간 상담도 하고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식물병원은 농민뿐만 아니라 화분에서 화훼 등을 키우는 아파트 주민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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