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가 지난해 ‘1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시작해 1차년도 목표인 50만 그루 심기를 달성했다.
공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정책에 맞춰 2009년도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해 총 69만6623주를 식재, 1차년도 식재목표인 50만 그루를 139%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총 3483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결과를 얻어냈다.
공사는 쓰레기 매립이 완료된 제1·2매립장과 매립장 외곽 경계지역 등에 탄소 저감과 환경 개선 기능이 뛰어난 목백합, 포플러, 느티나무, 곰솔 등을 심어 매립가스와 악취·분진 등을 저감하는 등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또 지역주민 3만5000명(연 인원)에게 일자리를 제공, 국가 경제위기 극복 및 지역주민과 함께 매립지를 복원하는데 기여했다.
조춘구 매립지관리공사장은 “2010년에도 8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며 “10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이 끝나는 2020년경에는 쓰레기매립지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드림파크’로 재탄생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22일 1000만 그루 1차년도 목표 달성을 기념해 수도권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에서 조춘구 사장과 노조위원장, 직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경 34㎝ 대형 느티나무 1그루를 식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