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녹색 1등 경기도’를 최상위 비전으로 녹색성장 동력 1위, 녹색도시·교통 1위, 생활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국 1위 등을 하위비전으로 설정, 2013년까지 총 6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녹색 신산업 중심지 경기도 ▲녹색도시·교통의 글로벌 선도지역 육성 ▲국가 100년 대계의 기후변화 적응체제 확립 ▲도민 참여형의 녹색생활 혁명 추진 등 4대 중점 전략을 담은 이번 계획은 ‘GTX 3개 노선 수도권교통의 탄소저감 혁명’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연간 150만톤 감소시키고 교통혼잡비용 연간 6600억원 절감, 일자리창출 26만명 등의 기대효과 실현 계획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서해 초광역 녹색복합지구 등 123건의 단위계획 추진을 위한 업무추진체계와 재정투자계획도 담겼다.

또 시화호와 화옹호, 대송단지 등 2460만평을 활용해 그린에너지 및 농생명연구개발단지 등을 위한 ‘서해 초광역 녹색복합지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남북공동 녹색프로젝트! 바이오 가스플랜트 건설추진’, ‘북한 개풍 양묘장에 종자 지원 및 양묘기술 전수’ 등 남북 합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도는 종합추진계획에 대한 약점과 위협요인도 분석해 대비하기로 했다.

도 이문선 녹색에너지정책과장은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저하,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높은 초기비용,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미비 등을 약점과 위협요인으로 꼽고 있다 ˝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종합추진계획 외에 저탄소녹색성장 기존 조례 제정,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 명실공히 ‘녹색 1등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은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확정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도청 내 37개 실·과·소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작성, 경기개발연구원의 전문가 토론과 경기도녹색성장위원회 3개 분과 및 전체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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