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함평군 ‘뱀 생태공원’ 조감도

나비로 재미를 보고 있는 전남 함평군에 국내 처음으로 ‘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최근 “뱀 생태공원 등 5대 생태공원 경관회의를 갖고 자연친화적 소재를 선택해 전체 경관 조화를 이루도록 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관회의에서는 ‘함평 뱀 생태공원’의 경우 바닥포장과 지붕, 벽면 등의 마감시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선택함으로써 전체 경관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등 경관디자인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뱀 생태공원 외부 벽면 재료의 수직 또는 사선의 입면 형태를 전체 주벽 상황을 고려해 단순명료한 공간으로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

전남도와 함평군은 신광면 자연생태공원 입구 8만5000㎡ 부지에 2010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뱀 생태관을 비롯한 공연·전시·판매·사육장과, 파충류 전시장 등을 갖춘 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뱀 생태공원에는 국내외 뱀 23종을 비롯해 악어, 도마뱀, 도롱뇽, 거북이, 카멜레온, 개구리 등 파충류 및 양서류 117종 300여 마리의 각종 동물이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뱀, 황칠 등 독특한 천연자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약품 및 기능성 물질을 개발할 계획으로 뱀 생태공원에 뱀독연구소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은 ▲함평 뱀 생태공원 ▲구례 야생화 생태공원 ▲신안·무안 갯벌생태공원 ▲장흥 생약초 생태공원 ▲신안 동물의 섬 공원 등 5대 생태공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약초공원은 2011년까지 장흥군 일대 33만㎡에 124억원을 투자, 국내 최초의 각종 한방야생약초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야생화공원은 구례군 산동면과 광의면 덕골 일원 333만㎡에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갯벌공원은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 최고의 명품 도립갯벌생태공원으로, 야생동물복원공원은 신안군 2000여만㎡에 국내 최초의 자연환경 속에서 먹이사슬로 공존하는 야생동물원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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