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롤 잔디의 내실화를 위해 ‘남해잔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10일 남해군에 따르면, 내년에 잔디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보물섬 남해잔디 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잔디영농조합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

군 관계자는 “녹색성장 산업의 추진에 따른 국. 도비 예산확보를 통한 참여농가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스포츠 경관농업을 주민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잔디 아카데미와 잔디포럼을 운영하고, 잔디 시범포(5㏊)를 조성하는 등 스포츠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잔디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잔디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남해군민으로서 잔디재배를 희망하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잔디산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농정산림과 푸른 남해팀(860-3990)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영농법인 설립과 관련한 모든 사업의 주체를 영농법인을 통해서 추진하되 사업비 집행에 대한 제반사항은 군에서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에 보물섬잔디영농조합법인 발기인 총회를 열고 영농조합법인 등기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2010년 예산은 농가 개별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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