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수목 병해충에 대한 상담과 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버 나무병원’을 개설·운영한다. 

사이버 나무병원은 충남산림환경연구소 웹사이트(www.keumkang.go.kr) 내에 ‘문의 및 상담코너’를 만들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진단과 함께 주요 산림병해충의 자료실을 구축하게 된다.

정보제공 내용은 밤나무 및 조경수 주요병해충과 이달의 나무해충 등이며 주요 현안 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솔껍질깍지벌레에 대한 예찰 및 방제방법을 게시해 운영된다.

산림환경연구소 전인환 소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국내에도 나무를 가해하는 외래병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무병해충의 예방 및 방제를 위한 상담 및 지도 등 기술 컨설팅을 하는 나무병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나무병원이 병해충 동향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방제효율성을 높이고 이용객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층의 다양화와 나무병해충 문의에 대한 신속·정확한 진단으로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부터 나무병원을 운영 중인 산림환경연구소는 매년 200여건의 상담 및 진단을 실시해 지자체 및 관공서, 학교, 도민들이 나무를 가해하는 조경수·정원수·가로수·공원수 등에 발생하는 산림해충을 방제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2005년부터는 나무병원 내에 소나무재선충병진단실을 추가로 운영해 전국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도내 의심시료 4,000여건을 검경해 도에 유입 발생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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