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시숲 설계 공모 첫 시행

기후변화 시대 도시숲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처음으로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연다.

(사)한국산림휴양학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10개소 지정 대상지를 선정해 조경·산림·건축·도시계획·디자인·관광 등 관련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는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참가신청 접수증, 작품설명서, 작품판넬, CD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대전은 도심 속 자연으로서의 생태적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숲, 도시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는 도시숲을 작품에 구현하면 된다. 산림청은 도시숲 정책방향에 맞춰 인위적 시설물 위주를 지양하고 자연에 가까운 자연형 설계를 요구했다.

공모대전 대상지로 선정된 10개소는 녹색쌈지공원 9개소, 산림공원 1개소이며,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광역시와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에 분포해 있다.

접수된 작품은 공공성(30%)·참신성(30%)·기능성(20%)·수목배치 및 선정(20%)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점에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2백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2점과 장려상 4점을 선정해 각각 산림청장상과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참가신청서 접수는 이메일(sckim@jbnu.ac.kr)로 20일까지 하면 되고, 본 작품은 12월10일까지 운영위원회로 우편이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처 : 대전 서구 복수동 292-25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운영위원회, 042-580-5500)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고기연 과장은 “도시숲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는 실시설계가 아닌 아이디어모집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거점 대학에서 팀을 꾸려 해당 지역 대상지를 모델로 해서 응모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공모요강 및 참가신청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