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은 내년에는 재정정책 확장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 보증총액이 올해보다 11%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조합은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 45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10회계연도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공공공사 조기발주 등으로 공사물량이 늘고 정부의 선급금 지급확대 정책으로 선급금보증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연속 감소세로 이어져 올해의 보증총액은 30% 증가한 1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올해 추정실적보다 11% 줄어든 12조9천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증수수료수익을 706억원으로 편성했다. 융자부문의 경우, 신용운영자금융자 한도가 축소됨을 반영해 평균융자 잔액을 추정하고 올해 어음할인실적을 감안해 융자금이자수익을 447억원으로 편성했다.

한편, 내년 비용예산 중에는 신용거래로 인해 지급금액 회수율은 낮음을 고려해 대위변제준비비 264억원, 구상채권상각비 720억원으로 크게 높였다. 또 보증의 사전ㆍ사후 관리 강화에 필요한 비용과 본지점 회관 노후화에 따른 수선유지비용, 신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고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한 비용이 소폭 증가됐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