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조경수유통영농조합 초대 조합장에 박성규 예향농원 대표가 취임했다.
박성규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순천만은 조경수 재배 최적의 기후와 토질을 갖고 있어 품질이 뛰어나지만,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조합이 일한 만큼, 품질이 좋은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질 좋은 조경수 생산과 신품종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며, 조경수 유통선진화에 앞장 서는 유통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만 조경수유통영농조합은 사무실부지 3,630㎡(1,100여평)에 관목묘목 생산동, 남부수종 생산동, 판매가식장 등을 갖췄으며 지난 4월 법인 등기를 마쳤다. 조합원은 한국조경수협회 전남동부지부 12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성규 초대조합장 취임은 지난 8일 전남 순천시 홍내동 사무실에서 열린 ‘(사)한국조경수협회 전남동부지부 사무실 신축이전 및 순천만 조경수유통영농조합 개소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기표 서부지방산림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자영 (사)한국조경수협회장 및 한국조경수협회 지부장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인 전남동부지부장은 개식사에서 “순천만은 기후적으로 조경수를 재배·생산함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조경수 재배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조경수유통영농조합을 중심으로 회원사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관규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3년 순천만국제공원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조경인의 힘이 필요하다”며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자영 조경수협회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경수 생산지로서 신기술 개발과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동부지부에 감사한다”며 “유통센터 개설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유통구조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며, 나아가 신품종 개발과 상품의 고급화로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영석 전 조경수협회 전남동부지부장(1996-2006)과 최귀남 전 전남동부지부장(2007-2008)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이영희 건축추진위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행사가 끝난 이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 주최로 박람회부지 및 순천만등을 관람하는 팸투어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