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던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에 민속놀이마당과 벚꽃터널이 조성된다.

10일 강서구(구청장 김재현)에 따르면 불법주차가 많은 꿩고개근린공원 내 민속놀이마당과 도로 폭이 줄어든 곳에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벚꽃길을 만든다는 것.

그동안 방화동 산136-4일대인 김포교통~지온보육원 입구는 매일 40여대의 불법주차로 인해 공원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강서구는 시비 9억4700만원을 들여 지난달 16일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 12월24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 중이다.

민속놀이마당은 면적 2,500㎡에 사업비 4억6400만원이 투입한다.

민속놀이마당에는 초정(草亭), 육각정자, 전통그네, 민속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등 시설물 19종이 설치되고 소나무, 개쉬땅나무 등 25종 9,746주와 옥잠화 등 3종 2,450본의 초화류가 식재된다.

이와 함께 산책로가 없어 불편했던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입구 구간은 사업비 4억8,300만원을 들여 S자형 일방통행 도로로 개선되고, 양쪽에는 왕벚나무 118주를 심어 벚꽃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공원이 완성되면 아이들에게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산책하는 주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는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정감을 나누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관이 좋지 않았던 이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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