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금정구 금성동에 위치한 금정산 남문 연못이 최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의 금정산 남문 연못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신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금정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남문 연못 일원(금정구 금성동 산67-11번지)을 최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는 것.

생태연못은 약 5,500㎡ 규모로 조성됐으며 1억8,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달 28일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생태연못은 꽃창포·부들 등 수생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를 만들어 자연 현장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태연못 환경보호를 위해 법면부에 조경석을 쌓고 주변에 노각나무와 산철쭉, 잔디 등을 심었으며 연못에는 수련과 고랭이, 부들, 꽃창포, 미나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시는 6월부터 시작된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연못광장 위에 작은 연못과 정자,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못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2010년에는 야생화 단지 확대,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 연못 산책길 개발, 안내판 설치 등 ‘테마가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문 생태연못 조성을 완료함으로써 금정산의 또 다른 명소가 탄생했다” 면서 “앞으로 도심 속 휴식공간 및 자연체험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금정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보행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고당봉~북문간 등산로에 대해 목재 데크계단과 고당봉 연결데크를 설치한데 이어 산성고개~남문간 등산로 구간에도 황토 경화포장과 목재데크를 설치중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