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원예치료 프로그램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는 지난 6일 세미나실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 연구 중간보고회를 갖고 세부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예치료 전문업체인 한국특수녹화에 공간모델 설계 및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330㎡에 조성되는 치료정원 내 조경 등 운영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고령화 시대의 농업인을 비롯해 장애인,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원예 식물을 직접 심어보고 만져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스트레스의 해소 및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등 원예치료 공간의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또 최근 농업기술센터 내 유리온실을 리모델링 한 치료정원에 대한 개원식을 오는 15일 열기로 했으며, 치료정원에는 각종 허브와 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속식물을 심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한 치료정원은 특색있는 작목들로 구성된 침상화단, 실습공간, 휴게공간 등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내년에는 농진청 지역특성화사업 신청은 물론 시책사업으로의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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