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시장 박승호)에서는 포항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가지 청암광장에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가로공원 조성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앞이며, 지난 2007년 지식경제부 지원사업으로 포항상징거리조성 기본계획의 핵심적 공간으로, 이번 사업은 포항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첫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응모신청서는 오는 13일까지이며, 제안서는 이번달 28일까지 제출받아 30일 심사를 거쳐 디자인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사업은 포항시 테라노바팀이 지난 4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특히 이번 공모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의 협상에 의해 계약체결 공사 승인을 득한 후 설계와 공사를 일괄 발주하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의 교통섬과 보도를 창조적으로 변형해 경관가치를 향상하고, 환경조형물과 수경시설, 쉼터 등을 설치해 테마형 가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암광장은 포항시가 작년 4월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현재 포항의 오광장 거리 일대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호를 따 청암광장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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