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 관내에서 시공되는 보도포장공사는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전문기술자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선진국 수준의 보도포장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포장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시공기술 향상의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도포장 전문기술 교육 인증제’를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 인증제’ 시행 대상사업은 서울시내에서 시행하는 모든 보도공사이며 대상자는 보도공사에 참여하는 시공사의 품질관리자 1인 및 포장기능공 전원이다.

시행시기는 우선 이달부터 내년 12월말 이전에 입찰 공고되는 대상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2011년 1월 이후에 입찰 공고되는 대상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공사 착공 이전에 교육이 이수되도록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도블록 포장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늘어남에 따라 시공 기술인력에 대한 기술 수준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치로 부실공사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하자 보수로 인한 시공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충북 음성군에 있는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2박 3일간 합숙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수료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은 기술자는 4년 동안 교육인증이 유효하게 된다.

교육비는 1인당 25만원으로 수강신청은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홈페이지(www.kscfc.co.kr, 전화: 043-879-2411~2)에서 개별적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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