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살나무 열매

 

▲ 작살나무 꽃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Callicarpa japonica이다.
속명 Callicarpa는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의미의 kallos와 ‘과일, 열매’라는 의미의 karpos의 합성어로, 열매가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열대, 아열대, 온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약 130 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작살나무, 좀작살나무, 새비나무 3종이 난다.
종명 japonica는 ‘일본산’이란 뜻이다.
높이가 2-3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의 윗부분은 아래로 늘어진다. 가지는 연한 자주색을 띠며 잎은 마주 나고 잎자루는 길이 2-10mm로 짧다. 잎은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꽃받침은 짧은 종 모양이고 윗부분은 네 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의 길이는 3-5mm 정도이고 연한 자주색에 향기가 나며 화관의 끝부분은 네 갈래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에 하나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핵과이고 지름이 4mm 정도로 자주색을 띠며 윤기가 난다.

자생지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기슭에 흔히 자생한다. 우리나라 외에 일본, 중국,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관상 포인트
꽃은 7-8월에 엽액에 취산화서로 피는데 하나의 화서에 연한 자주색의 작은 꽃송이가 많이 달려 아름답다. 열매는 둥글며 직경이 4-5mm 정도이고 가을에 보랏빛으로 익는데 매우 아름답다.
작살나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열매이다.

 

 

▲ 작살나무


성질과 재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하며 양수지만 음지에서도 잘 견딘다. 토질은 크게 가리지 않는다.
번식은 실생과 꺾꽂이에 의하는데, 실생법은 가을에 익는 열매를 채취하여 젖은 모래 속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파종 후 관리는 일반적인 육묘 방식을 따른다.
꺾꽂이는 이른 봄 싹트기 전에 전년생 가지를 10-15cm 길이로 잘라 꽂는다.
작살나무의 병해충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키가 2-3m 이내로 자라는 작은 관목으로 뿌리목에서 계속 가지가 새로 자라 덤불 모양이 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데 특히 열매의 색이 환상적인 보라색으로 관상 가치가 아주 크다. 따라서 공원이나 정원의 열매나무로 좋으며 생울타리 등으로 열식해도 어울린다. 또 나무 그늘에서도 잘 견디며 열매를 새들이 좋아하므로 자연 공원이나 생태 공원 등에서 큰 나무 아래에 심는 하목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나무가 작고 뿌리가 천근성이어서 이식은 아주 쉬우며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싹트기 전이다. 

 

 

▲ 정계준
경상대 과학교육학사
경상대 생물학석사
고려대 생물학박사
현, 경상대 생물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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