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녹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녹색성장을 국가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고 민간과 정부부문에서 관련 투자가 늘고 있으나 국내 녹색산업 경쟁력이 세계수준과 거리가 있어 녹색산업 관련 부품소재의 무역역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핵심분야에서 외국인투자 중점유치 대상을 선정하고 추진키로 했다.

중점유치 대상은 주요품목별 ‘가치 사슬(Value Chain)’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기술수준 및 시장 전망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12월까지 최종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며, 녹색산업 이외에도 신성장동력 산업 전반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중점유치 분야에 대해 관련부처와 코트라(KOTRA), 지자체가 함께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는 국가간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산업발전전략과 연계해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녹색산업, 신성장동력 등 고부가가치 FDI에 유치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 3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코트라 및 업계·연구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중점유치분야 선정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