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관련주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갱신한 오늘(2일), ‘에버빌’이란 브랜드로 알려진 시공능력 순위 37위를 기록한 현진이 최종부도 처리되면서 건설업종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한라건설, 한신공영 등만이 비교적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GS건설, 현대건설, 삼부토건, 동양건설 등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주 외에 자전거 관련주로 알려진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저 등은 올 4-5월 급등한 이후 절반은 되돌려놓은 모습이고, 풍력 관련주인 현진소재, 평산, 태웅 , 효성, 동국제강과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이건산업, 유니슨, 휴켐스, 에코프로 등 대부분 녹색성장 관련주는 자전거 관련주와 비슷하게 시세분출을 한 이후 힘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시장의 탄력적인 상승세는 연일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업종대표주가 주도하는 시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종대표주 이후 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간그룹으로 이전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결국, 다음주 시장은 업종대표주의 강세 속에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건설주는 중견건설사인 현진의 부도여파에 좀더 움추려 들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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